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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에게 은지야. 손편지를 쓰고싶었는데 시간이 되지않아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표현해보려한다. 내 친구 은지야. 이름만 불러도 널 향한 애틋한 내 마음이 물컹물컹 올라온단다. 육개월 혹은 일년이라는 시간이 어쩌면 참 길게도 또 다르게는 짧게도 느껴지는 구나. 뭣 모르던 이십대 초반에 너희들과 떨어져 있던 시간은 그리 길게 느껴지진 않았는데,이번엔 무언가 더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진다는게 새삼스레 낯설게 느껴지고 그렇네... 아무쪼록, 우리가 떨어져있는 것 보다, 너가 그곳에 가있는 시간동안 더욱 성장해있길 바란다. 홀로 낯선 땅에 떨어지는 기분!! 나는 느껴보진 못했지만, 감정적으로는 두렵고, 여러가지 홀로 헤쳐나가야 할 일들 투성이겠지? 그럴 때마다, 한국에 있는 우리들 생각하며, 늘 네 편인 우리들이 든든히 함께.. 2013. 4. 8.
조정치 정인 커플 이 커플 참 사랑스럽다. 특별한 무엇 때문이 아닌 그 사람으로인해 모든 것이 특별해 지는 것. 어떤 공간에 있던지, 무엇을 하던지, 마음만은 가득해 지는 것. 그게 사랑인것 같다. 특별함이 아닌 익숙함에서 오는 채워짐! 2013. 4. 7.
초라함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말씀 중 인간은 '초라함'이란 감정이 들때 가장 괴로워한다는 말이 내 귀에 소옥 들어왔다. 요즘 내가 그렇다. 내가 하고있는 일에 대한 많은 갈등과 고민이 밀려온다. 슬럼프이면 좋겠것만, 내가 하고있는 일의 근본적인 가치에대한 고민이어서 더욱 괴롭다. 이것이 가치있는 일인가? 내가 하는 일이 누구에겐가 정말 필요한일인가... 왜 디자인은 있어야만할까? 글쎄 일정 수준의 포맷이 제공된다면, 그이상의 디자인은 어쩌면 선택사항이 아닌가. 선택사항인것은 분명 수요는 줄어들것이고, 이 일을 하는 나자신의 가치 또한 떨어지겠지. 아, 복잡하다. 그렇다고 내가 디자인에 있어 열정을 가지고임하느냐! 그것도아니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 또한 아니고, 그래서 더 화가난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 길이 .. 2013. 4. 7.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취미와의 동업 취미와 직업은 다릅니다. 취미는 재미이고, 일은 밥벌이입니다.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인간의 근원적 조건은 ‘밥’의 진지함입니다. 우리가 거의 매일 일해야 하는 이유는 매일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하지만 밥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게 또 인간이기에 우리는 지겨운 밥벌이로부터의 해방을 꿈꿉니다. 이런 꿈의 일상적 모색이 취미입니다. ‘글쓰는 사진쟁이’ 윤광준 선생은 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죽기 살기로 매달려야 하는 직업의 부담을 덜고 좋아하는 일에 매달려 보는 취미는 매력적이다. 복잡한 관계의 모드를 끊고 자기만의 세계에 몰입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가. 먹고사는 일이 아니라면 모두 취미가 된다.” 이렇게 보면 취미와 직업은 대극에 위치합니다. ‘취미를 직업으로 삼지 마라’는 말이 나온.. 2013.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