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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151

2023년 12월의 생각 사랑과 구원 그리고 천국 오랜만에 가슴을 부여잡고 머리가 띵한 울림이 있어 글을 써본다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오늘 엄마와 점심을 먹으며 내가 왜 교회에 더 소원해졌는지 연유에 대해 이야기하다 천국을 못 믿겠다 이야기 하였다 이를 들은 엄마는 한마디 채근도 없이 본인이 왜 천국을 믿는지 격양되어 어떠한 설득의 마음도 없이 순수하게 이야기하시는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꾼 꿈 이야기였다 예전에 자세히 들었지만 꽤나 잊고 지냈던 기억 한켠에만 놓아두었던 이야기였다 외할머니의 형상 뒤에 한번도 보지 못한 빛 세상에선 볼 수 없었던 빛을 보았다는 것이다 꿈도 생시도 아닌것이 너무나도 생생하여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형상이라 고백하셨다 그러며 아기같이 기뻐하시며 아빠를 깨워 “준호아빠 준호아빠 우리 엄마 천국 갔어 !! ” 라고 말씀하셨단다... 2024. 4. 23.
의미있는 기록 (기록 다이어트) 의미있는 기록을 하고싶다. 행복을 기록하기 위해 매일같이 카메라를 들고있지만 그 무게가 너무 무겁고 버거운 지경이 되어버린 요즘 남는건 사진뿐이라 말하며 애써 행복을 주어 담으려 담고 또 담아보지만 내 손안에 쥐어진 건 저장공간이 부족합니다라는 메세지와 정리하기 힘든 추억의 파편들이다.. 정말 남는 건 사진뿐일까? 나의 행복을 의미있게 기록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정말이지 난 찾을 자신이 없다. 생각해보니 나는 그 수단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사람 중 하나인 것 같다. 어떤 이들은 sns는 인생의 낭비라 하지만 난 sns를 나의 행복의 기록의 수단으로 굉장히 열심히 부단히 따라잡으려 했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싸이월드부터 신성처럼 나타난 외국 sns 페이스북. 글없이 사진만 올린다고 모두들 절.. 2020. 9. 4.
여름 여름은 내 마음속에 공허와 부재의 감각을 불러일으키고 나를 과거로 돌아가게 하는 계절이다 파트릭 모디아노 신혼여행 2017. 10. 25.
차이 성자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자유 보 다 더 귀한 것은 없다. 반대로 늘 바쁜 일반인들은 언제나 끊임없이 땀 흘리고 안간힘을 쓰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더욱 고단하게 쥐어짠다. 사실 이 두 부류의 진정한 차이는 보통 사람들은 삶의 방향을 결정할 때 늘 타인의 견해에 의존하고 그들이 내리는 판단에 따라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는 데 반해, 성자는 자신의 내부에서 솟아 오르는 것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라 할 수있다. 다시 말해서 끊임없이 자신이 누구인가를 다른 사람에게서 확인하고자하고 스스로 심오한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려 들지 않는다면 우리는 속임수와 거짓에 가득 찬 겉치레, 미덕없는 명예, 지혜없는 이성, 행복없는 쾌락 밖에 누릴 것이 없을 것이다. 2017.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