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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고프다. - 그냥 가~만히 앉아 이 생각 저 생각 하다보면. 빨리 노인이 되고싶단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내 생 앞에 펼쳐진 수많은 감정의 무게들이 나를 짓누르는 느낌? 불안해진다. 싱.숭.생.숭. 그 많을 일들 수많을 감정들 다 겪고 이겨내고 즐기고 매일을 살아낸 노인.이 되고 싶다. 좋은 노인이 되어 있을 것 같다 나는. 2013. 1. 28.
러비 스팍스 Ruby Sparks,2012 - 100프로 나의 이상형을 만났다면?, 그리고 그 사람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면, 그게 어찌 '관계' 이겠는가. 엉뚱한 발상으로 꾀나 뻔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나쁘진 않았다. 기억에 남는 건, 주인공 남자의 이상형이 '완벽한' 인간이 아니였다는 것, 부족함 투성이였다는거 그리고 주인공의 집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사랑의 유통기한, 익숙해 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 sparks. 비론 오랜 시간 연인으로 지낸다면 sparks는 적겠지만, 존재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는, 그런 인연이 되겠지? 2013. 1. 26.
2013년01월25일 - 서울의 반이 한강이였음 좋겠다. 온 종일 흐르는 강물만 보고싶다. - 올 겨울이 가기 전 조용한 바다에 가고싶다. 그 사람과 함께라면 완벽한 순간이 될 것 같다. 회와 소주가 있다면 극락이겠지. - 시간아 더디 가라. 이월은 싫다. 2013. 1. 25.
엄마를 부탁해 _ 신경숙 _ 모든 자녀들의 고해성사. 값없이 받은 사랑. 핀잔으로 되돌렸던, 상처받은 존재 . 엄마라는 이름으로 가두어 두었던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 엄마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런 엄마에게 '너'는 어떤 딸이었는지 되돌아보게하는 가슴 먹먹해지는 소설. 자식들의 구구절절한 어머니에 대한 묘사가 , 그리고 애정어린 표현이 한국의 모든 어머니와 자식들의 고백이 된 소설. 정말 나의 고백이 된 이야기. 사랑하는 딸아. 괜찮다. 라며 다정히 손 잡아 주는 소설. 더욱 슬퍼만 지는. 그러나 슬퍼만할 순 없는 그런 삶에 대한 이야기. 매일 목구멍까지 차오른 그리움을 삼키고 살아가겠지 그것이 우리가 질 죄값이겠지... 효도 해야지. 더욱 잘해야지 각성하게하는 소설. 엄마. 엄마. '어어어.. . 어어' . 읽는 내내 저.. 2013.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