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07

브랜드 매거진 : B _레이밴과 레이밴이 있다.아버지와 아들의 것, 남편과 부인의 것,혹은 조종사와 패션모델의 것이다. _레이밴은 억만 장자나 평범한 샐러리맨 또는 일용직 노동자 등 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소비되는 브랜드다. 이 같은 성격을 지닌 브랜드는 그 자체로 아이콘이 되기도 한다. _패션 브랜드 중에는 최초 파일럿용 선글라스로 탄생한 레이밴 에이비에이터처럼 특정 직군을 위해 고안된 제품들이 많다.기능성이 강하며 태생적 스토리라인이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유명 사진작가인 그는 레이밴이 20세기 역사의 기록자라며 많은 이들이 레이밴의 렌즈 너머로 누군가를 보고, 정치를 하고, 암투를 벌이고, 사랑에 빠지기도 했을거라고 말한다. 2013. 2. 7.
mal. 말이란 것은 어떠한 색도 취도 무게도 없는것인데 그 사람의 말은 그렇지 않다. 그가 하는 말 중 몇몇은 돛이 달린 밭줄처럼 저 심해 깊숙히까지 날 이끈다. 무겁게 무겁게 나를 떨군다. 그러다가도 산뜻한 봄바람이 새침하게 지나가듯 미소짓게한다. 온종일 내 머리속에서 맴도는 그의 말들. 아리송한 그의 말들 끝에 나는 매달려있다. 2013. 2. 6.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_ 김연수 _물론 김연수 작가 때문에 읽으려고 했지만, 살 마음은 없었는데, 북커버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 - _아무 이유없이 태어난 존재는 없다.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되어 양부모 아래에서 자란 카밀라. 그저 카밀라이기 때문에 카밀라였던 그녀, 근거 없는 결론만 나버린 자신의 삶에 대해 궁금해 할 수도 없었고, 알 수 도 없었던 그녀가 어느날 자신과 친어머니가 동백꽃. 즉 카밀라 앞에서 찍은 사진을 접하게 된다. 그제서야 자신이 왜 카밀라인지. 어쩌면 자신 또한 다른 사람들처럼 어떠한 이유에 의해 태어난 사람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이제는 알아야만 하는 자신의 과거.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러 한국으로 가는데, 그녀의 탄생과 함께 얽혀있는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카밀라의 어머니 정지은에게 .. 2013. 2. 4.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마치 내 몸 안이 모두 바뀌어서 마치 내 몸 안에 불길이 치솟고 전 그냥 거기서 날아가요 새처럼요 마치 전류를 탄 것처럼 그래요 전류를 타고 날아 다니는 것 같아요. 201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