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80

레인맨 2012. 8. 20.
말하는 건축가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들, 나무, 바람, 햇살, 땅 .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을 향한 그의 시선. 이 늙은, 초라한, 노장 건축가의 쉰 목소리를 통해 들려오는 삶을 향한 애정에 나는 마음 깊숙히 눈물을 흘렸다. 삶을 대하는 태도에 조금 더 진정을 담는다면 , 모든것에 감사하고, 모든것에 담담할 수 있겠구나. 그의 죽음을 향한 한걸음 한걸음을 보며, 그처럼 담담할 수 없어 많은 눈물 흘렸지만,나 또한 그처럼 초연한듯 애절하게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그것 또한 큰 고통이면서도 축복이겠다 싶었다. '빛이 비추잖아, 알고.' 방안에 비추인 한줄기 빛에도 감탄하며, 어린아이같이 미소짓는 그 모습이 아직도 내 마음 깊숙히 남았다. 2012. 7. 23.
미드나잇인파리 비오는 파리거리. 비 맞으며 같이걸어줄 연인. 아마 '길'은 그것을 찾아 헤맸던건아닐까. 우리가 동경하는 그 시간, '과거' 또한 누군가의 과거가 될 현재였다는 것. 즉, 모든 시간은 누군가에게 동경받을만한 골든타임. 그러니 나의 이 골든타임을 헤밍웨이의 말처럼 뜨겁게, 죽음이 두렵지 않을만큼, 멋진 사람과 멋진 일을 하며 지내보자. 오늘도 사랑해 나의 이 시간들. - 그리고 빨리 나타나라 나의 영혼! 2012. 7. 11.
비기너스 (Beginners, 2010) 감독 : 마이크 밀스 올리버 역 : 이완 맥그리거 할 역 : 크리스토퍼 플러머 애너 역: 멜라니 로랑 ( 이 여자 매력적이야) 내가 좋아하는 색감. 올리버의 회사. 그리고 그의 그림. The history of sadness 그의 친구 강아지 아더. 올리버와 말이 통한다. 아더의 명대사 (I hope this feeling lasts..) 그리고 멋진 할아버지 할. 전 잠자리 상대를 구하기도 하지만 만남이 지속되기를 원합니다 친구라던지, 연인관계라던지그런 건 상관치 않습니다 전 75살이지만 매력적이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박물관장을 지냈고 집을 좋아합니다 정원도 좋아하며, 파티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강아지 잭 러셀과 산책하는 걸 좋아합니다 180cm에 72kg입니다 저는 마르고, 흰 머리에 푸른 눈을 .. 201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