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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151

2016.10.14 똥 피하다 노다지만날수도 있는거지 뭐.. 1.생각해보니 나는 좋아하는걸 쫒아 살진 않았다. 가장 좋아하고 가장 하고싶은걸 물으면 솔직히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그래서 그런지 싫어하는걸 피하며 살다보니, 사회학부에서 공부하는게 싫어서 전과를 하고.. 디자인을 하다.. 에이젼시가 싫어서 대기업에 오게되었고. 대기업 내에서도 일하던 부서가 너무 싫어서 지금 부서에 오게되었다. 그런데 나보고 이 조직이 왜 좋아서 왔냐고 묻고 앞으로 어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냐고 물으면그냥 하기싫은건 안하면서 살고싶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되묻고 싶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이 뭐냐고. 한 치 앞도 모르는게 인생인데. 뭐든 다 안다는 듯 사는것도 웃기다. 2.공유와 과시.. 이 둘은 무슨 관계일까. 2016. 10. 14.
2016.10.13 뚜욱 뚜욱 떨어지는 눈물이 언젠가는 이 세상을 덮을꺼야 1.야근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까 몸이며 정신이며 축나있다.오늘 문득.. 어떻게 사는것이 행복한 삶일까? 라는 물음표가 계속 박혔다.정말 일을 하지 않고.. 한량과 같이 자유롭게 방랑하며 살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걸까?일이 주는 성취감과 만족감 혹은 조직에 속해있다는 소속감과 안정감이 없다면 행복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알 수 없네.. 어찌 살아야 할꼬.. 명상을 해볼까.. 2.저녁밥때를 놓치고나니한숨이 푹푹 너무너무 서럽고.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고ㅋ 회사에서 나오면서 눈물이 뚝뚝.. 뚜욱 뚜욱 떨어지는 눈물이 언젠가는 이 세상을 덮을꺼야~ aiaiaiai~~ 진짜 새 모이만큼 밥 먹으면서. 밥을 안먹으면 왜 이렇게 스트레스며 짜증이며 나는지..내가 생각해도 난 참 특이하다공황장앤가.. 3.노벨.. 2016. 10. 13.
2016.10.12 1. 엄마가 염소를 고아 낸 진액을... 몸보신 하라며 어디서 사오셨다.갑자기 채식주의자가 생각났다.삼키듯 읽어버린 그 단편 소설이 참 재밌었네.. 2.회사에 일찍가면 기분이 참 좋다.공기가 뭔가 더 상쾌하달까 3.어제 아날로그가 왜 좋은지에 대해 일기를 쓰고 잤는데, 오늘 점심에 회사 친구들이랑 아날로그에 대해 얘기했다.나만 그런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의 가벼움이 불안한가보다. 4. 은지랑 이야기하다가 오늘 페북을 뒤져봤다.페북은 내가 좋아하는 SNS가 아님에도.. 기록은 역시나 좋긴하다. 하지만 역시 페북은 내스타일이 아니다. 5.축복이가 오늘 보고싶다며 연락이왔다.축복이가 한국왔을때 얼굴을 못본게 너무 걸린다.얼굴을 못봤지만, 그래도 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잘 아는 친구여서 그래서 참 좋.. 2016. 10. 13.
2016.10.11 나는 왜 아날로그가 좋을까. 1.무라카미 하루키는 타임머신을 타고 어떤 한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1954년 뉴욕의 한 재즈바에 앉아 클리포트 브라운의 연주를 듣고 싶다고 한다.Clifford brown?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하며 그의 트럼펫 연주를 듣는 순간 ... Turn Table을 빨리 구입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뭐지 이 기승전 쇼핑은.. 암튼 동경하는 시대가 있다는건 정말 멋진 일인것 같다. 경험하진 못했지만 애정과 동경하는 마음으로 그리워?하는 그런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 시대가 갖고 있는 특유의 매력들.. 지금 이 시대는 그런 매력이 존재하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리고 많은것을 너무나도 쉽게 제어해주는 스마트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바보가 되어가고.. 2016.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