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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16.10.12

by yoni_k 2016. 10. 13.



1. 

엄마가 염소를 고아 낸 진액을... 몸보신 하라며 어디서 사오셨다.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생각났다.

삼키듯 읽어버린 그 단편 소설이 참 재밌었네.. 


2.

회사에 일찍가면 기분이 참 좋다.

공기가 뭔가 더 상쾌하달까


3.

어제 아날로그가 왜 좋은지에 대해 일기를 쓰고 잤는데, 오늘 점심에 회사 친구들이랑 아날로그에 대해 얘기했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의 가벼움이 불안한가보다. 


4. 

은지랑 이야기하다가 오늘 페북을 뒤져봤다.

페북은 내가 좋아하는 SNS가 아님에도.. 기록은 역시나 좋긴하다. 하지만 역시 페북은 내스타일이 아니다. 


5.

축복이가 오늘 보고싶다며 연락이왔다.

축복이가 한국왔을때 얼굴을 못본게 너무 걸린다.

얼굴을 못봤지만, 그래도 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잘 아는 친구여서 그래서 참 좋다.


어쩌면 청춘의 시간들은 밀도있는 추억의 집합체이고 그 추억을 힘으로 이후의 삶을 사는 건 아닐까?

친구들과 쌓은 지난 날의 추억들의 밀도만큼.. 앞으로 우리가 함께 보낼 물리적 시작은 적더라도.

젊은 날의 기억을 벗삼아 평생 함께하는 것. 

그 기억은 우리들만의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