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130 책은 도끼다 _ 박웅현 삶의 풍요는 감상의 폭이다 _ 이철수 /마른풀의 노래 , 산벚나무 꽃피었는데, 이렇게 좋은날 최인훈/광장 톨스토이/안나카레니나 이오덕/나도 쓸모 있을걸 언스트 곰브리치/서양 미술사 이윤기/내려올 때 보았네 서정주/국화옆에서 김화영/행복의 충격, 바람을 담은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이윤기번역본으로볼것) , 천상의 두나라 , 지중해 기행 그림 화가의 어머니 _- 그대의 온 행복을 순간 속에서 찾아라. 어제, 내일이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서 찾으라는 거죠.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 에도 주옥 같은 문장들이 가득합니다. 저녁을 바라볼 때는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그리고 아침을 바라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 2012. 6. 13. [시집] 찬란 _ 이병률 _겨우내 아무 일 없던 화분에서 잎이 나니 찬란하다흙이 감정을 참지 못하니 찬란하다 감자에서 난 싹을 화분에 옮겨 심으며손끝에서 종이 넘기는 소리를 듣는 것도오래도록 내 뼈에 방들이 우는 소리 재우는 일도 찬란이다 살고자 하는 일이 찬란이었으므로의자에 먼지 앉는 일은 더 찬란이리찬란하지 않으면 모두 뒤처지고광장에서 멀어지리 지난밤 남쪽의 바다를 생각하던 중에등을 켜려다 전구가 나갔고검푸른 어둠이 굽이쳤으나생각만으로 겨울을 불렀으니 찬란이다 실로 이기고 지는 깐깐한 생명들이 뿌리까지 피곤한 것도햇빛의 가랑이 사이로 북회귀선과 남회귀선이 만나는 것도무시무시한 찬란이다 찬란이 아니면 다 그만이다죽음 앞에서 모든 목숨은찬란의 끝에서 걸쇠를 건져 올려 마음에 걸 것이니 지금껏으로도 많이 살았다 싶은 것은 찬란을 .. 2012. 6. 13. 컬처코드 _ 클로테르 라파이유 요즘 남녀들은 이상형을 말할때 자신과 코드가 잘 맞아야 된다고들 하지.나 또한 코드가 안맞는 사람은 그게 이성이 되었건 동성이 되었건 가까이 하기 힘든 부분이 많더라. 이 책 부담스럽지 않게 브랜드와 우리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코드를 잘 읽는 것이 브랜드의 흥망성쇠에 키가 된다니! 그러고 보니 그간 일궈온 몇안되는 나의 프로젝트는사용자의 코드에 합하지 않은채 나만의 코드로 접근한 일이 많았겠구나 싶었다. 어떠한 일을 하기전엔 그 일을 왜해야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할 듯 싶다. 이 책의 저자처럼 말이다! 허나 읽다보면 왠지 점괘집에 들어가 홀린 느낌도 든다. 억지로 코드를 끼워 맞춘다는 생각? 이건 이러니까 넌 이런거야.은근히 설득력있고 어찌보면 반박할 꺼리는 없어도, 토씨만한 꺼리낌이 괜스레.. 2012. 6. 13. 생각의 일요일들 _ 은희경 소설을 왜 쓰냐는 질문에 이런 식으로 대답해왔다.1. 내가 누군지 알고나 살아야겠다는 생각에2. 내 삶의 상투성에 넌더리가 나서 혹은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려고.....비슷한 시기에 ‘나는 왜 소설을 쓰는가’ 라는 신문 컬럼에 이런 구절도 썼었죠.‘연애편지를 쓰다가 들키면 소설이라고 우기려고.’ 2012. 6. 13.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