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3 mal. 말이란 것은 어떠한 색도 취도 무게도 없는것인데 그 사람의 말은 그렇지 않다. 그가 하는 말 중 몇몇은 돛이 달린 밭줄처럼 저 심해 깊숙히까지 날 이끈다. 무겁게 무겁게 나를 떨군다. 그러다가도 산뜻한 봄바람이 새침하게 지나가듯 미소짓게한다. 온종일 내 머리속에서 맴도는 그의 말들. 아리송한 그의 말들 끝에 나는 매달려있다. 2013. 2. 6. 노인이고프다. - 그냥 가~만히 앉아 이 생각 저 생각 하다보면. 빨리 노인이 되고싶단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내 생 앞에 펼쳐진 수많은 감정의 무게들이 나를 짓누르는 느낌? 불안해진다. 싱.숭.생.숭. 그 많을 일들 수많을 감정들 다 겪고 이겨내고 즐기고 매일을 살아낸 노인.이 되고 싶다. 좋은 노인이 되어 있을 것 같다 나는. 2013. 1. 28. 2013년01월25일 - 서울의 반이 한강이였음 좋겠다. 온 종일 흐르는 강물만 보고싶다. - 올 겨울이 가기 전 조용한 바다에 가고싶다. 그 사람과 함께라면 완벽한 순간이 될 것 같다. 회와 소주가 있다면 극락이겠지. - 시간아 더디 가라. 이월은 싫다. 2013.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