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1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 _ 이해인 _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못 받아들이는 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서로의 다름을 머리로는 '축복으로 생각해야지.' 결심하지만 실제의 행동으로는 ' 정말 피하고 싶은 짐이네.' 하는 경우가 더 많기에 갈등도 그만큼 심화되는 것이리라. 나하고는 같지 않은 다른 사람의 개성이 정말 힘들고 견디기 어려울수록 나는 고요한 평상심을 지니고 그 다름을 아름다움으로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한다. 꽃이 진 자리에 환히 웃고 있는 싱싱한 잎사귀들을 보듯이, 아픔을 견디고 익어가는 고운 열매들을 보듯이 ..... - 2012.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