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130 천상의 두나라-니코스 카잔차키스 2012. 9. 7.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날 데려가시겠소? 그럼 난 당신의 사람이 되겠소.난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이요.일할 때는 날 건드리지 마시오. 뚝 부러질 것 같으니까.일에 몸을 빼앗기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 그 자체가 될 만큼 긴장한단 말이요.그러니 당신이 날 건드리면 난 부러질 밖에.그러나 결국 당신은 내가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꺼요.인간이 뭔지 아시오? 자유요 자유.자유가 뭔지 아시오? 확대경으로 보면 세균이 물속에 우글거리지.어쩔테요. 갈증을 참을테요 ? 확대경을 확 부숴버리고 물을 마실꺼요?난 물을 마실꺼요. 그게 자유요.그는 내가 찾아 다녔으나 만날 수 없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아직 모태인 대지에서 탯줄이 떨어지지 않는 사나이였다.그래, 뱀 같은 사람이지.온 몸을 땅에 붙이고 있는 뱀이야 말로 대지의 비밀을 가장 잘 아.. 2012. 8. 7.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끌림 2탄.끌림을 읽었을 때의 그 충격, 새로운 세상으로의 친절한 인도. 그리고 마음의 위로,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들이 가득 담겨. 내 마음을 대변해 주었던 그 시간.을 다시 만났다 ! _"거기 한쪽에 두고 가, 그냥 내가 바라보게..." 어쩌면 이토록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그 말이 생각나는 걸까.그말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걸까.단지 우리가 며칠 머물던 호텔의 건너편 쪽에 앉아 있을 뿐인데. _ 사람이 사람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는 건 사랑이 어디론가 숨어버려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그걸 만지고 싶어서일 텐데, 그걸 붙들고 놓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그냥 만지고 싶은 걸 텐데, 갖자는 것도, 삼켜버리는 것도 아닌, 그냥 만지고 싶은 것. _버린다고 해서 버려지지 않는, 잘 말린다고 해.. 2012. 8. 7. 장마 _ 이석원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릴때 온 발을 적셔가며 누군가와 만나는 느낌은아늑하지요. 창밖으로 졸졸졸 빗물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리고누군가 내 앞에서 나를 보고 웃어주는 그 느낌은정말 아늑하지요. _출처 이석원 블로그 : http://blog.naver.com/dearholmes[출처] 장마|작성자 이석원 2012. 7. 3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