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130 실내인간 _ 이석원 스토리 전개상 궁금한 요소들을 심어놓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갔다.왠지모를 등장인물 안의 공허함이 궁금증을 유발했다고 해야할까.중간중간 공감가는 글귀들도 있었고. 허나 읽고나니, 위대한 개츠비와의 유사성이 너무 많으니... 많은 아쉬움이 남는 책. 문제에 대한 해답보단, 더 많은 고민을 함께 나누게 되는, _정말 사랑했던 사람하고는 영원히 못헤어져, 누굴 만나는 그저 무덤 위에 또 무덤을 쌓는 것뿐이지. 2014. 2. 1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_ 밀란쿤테라 아, 역시 문호의 작품은 다르구나.처음접한 밀란 쿤테라의 문체는 완전 나를 압도했다. 간결하고 힘있는 어조로 이어가는 굳건한 메세지가 정말 매력적이었엉.. 아직은 전체적으로 스토리가주는 심연의 이야기는 파악을 못하겠다만,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그리고 그 가벼움의 이중성을 다분히 느꼈던 스토리! _모든 모순 중에서 무거운 것 - 가벼운 것의 모순이 가장 신비롭고 가장 미묘하다. _사람이 무엇을 희구해야만 하는가를 안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한 번밖에 살지 못하고 전생과 현생을 비교할 수도 없으며 현생과 비교하여 후생을 바로잡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삶은 항상 밑그림 같은 것이다. ..우리 인생이라는 밑그림은 완성작 없는 초안, 무용한 밑그림이다. 토마시는 독일 속담을.. 2014. 2. 13. 노르웨이의 숲 _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더욱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 작 "노르웨이의 숲" 와타나베, 나오코, 미도리, 나가사와. 등장인물 모두 깊이 스며드는 매력적인 캐릭터. 책을 덮고나서 드는 오묘한 감정은 뭐라 정의할 수 없는 미묘한 청춘의 감성을 긁어주는 듯 하다. _기억이란 참 이상하다. 실제로 그 속에 있을 때 나는 풍경에 아무 관심도 없었다. 딱히 인상적인 풍경이라 생각하지도 않았고, 열여덟 해나 지난 뒤에 풍경의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솔직히 말해 그때 내게 풍경 따위 아무래도 좋았던 것이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그때 내 곁에서 걷던 아름다운 여자에 대해 생각하고, 나와 그녀에 대해 생각하고, 그리고 다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했다. 뭘 보고 뭘 느끼고 뭘 생각해.. 2014. 2. 12. 보통남녀 교양인문학 1,2,3 권 _ 김숙영 2013. 10. 2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