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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의 생각 사랑과 구원 그리고 천국 오랜만에 가슴을 부여잡고 머리가 띵한 울림이 있어 글을 써본다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오늘 엄마와 점심을 먹으며 내가 왜 교회에 더 소원해졌는지 연유에 대해 이야기하다 천국을 못 믿겠다 이야기 하였다 이를 들은 엄마는 한마디 채근도 없이 본인이 왜 천국을 믿는지 격양되어 어떠한 설득의 마음도 없이 순수하게 이야기하시는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꾼 꿈 이야기였다 예전에 자세히 들었지만 꽤나 잊고 지냈던 기억 한켠에만 놓아두었던 이야기였다 외할머니의 형상 뒤에 한번도 보지 못한 빛 세상에선 볼 수 없었던 빛을 보았다는 것이다 꿈도 생시도 아닌것이 너무나도 생생하여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형상이라 고백하셨다 그러며 아기같이 기뻐하시며 아빠를 깨워 “준호아빠 준호아빠 우리 엄마 천국 갔어 !! ” 라고 말씀하셨단다... 2024. 4. 23.
식물 식물을 키우다보면 참 많은 사색을 하게 된다 1. 병든 줄 알았던 식물을 다시 살렸을 때의 기쁨 2. 식물이 좋아하는 자리가 있는 점. 볕이 잘드는 자리 , 그늘진 자리, 통풍이 잘 드는자리 알고보면 제각기 각자의 자리가 있고 그 곳에 자리할때 식물은 그 빛을 보여준다 매일 매일 보면 그 자리가 정말 그 식물의 자리인지 주인을 알아챌 수 있다 주인 마음대로 알맞지 않은 자리에 욕심대로 두다보면 결국 얼굴빛으로 식물을 말한다 여기 자리가 아니라고.. 난 잘 자리잡고 있는걸까. 3. 잎이 지면서 식물은 자라난다. 그리고 식물의 대는 그 잎이 나고 진 자리길로 굵게 굵게 점점 채워진다 4. 식물이 자란 시간은 거짓이 없다 2022. 6. 29.
의미있는 기록 (기록 다이어트) 의미있는 기록을 하고싶다. 행복을 기록하기 위해 매일같이 카메라를 들고있지만 그 무게가 너무 무겁고 버거운 지경이 되어버린 요즘 남는건 사진뿐이라 말하며 애써 행복을 주어 담으려 담고 또 담아보지만 내 손안에 쥐어진 건 저장공간이 부족합니다라는 메세지와 정리하기 힘든 추억의 파편들이다.. 정말 남는 건 사진뿐일까? 나의 행복을 의미있게 기록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정말이지 난 찾을 자신이 없다. 생각해보니 나는 그 수단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사람 중 하나인 것 같다. 어떤 이들은 sns는 인생의 낭비라 하지만 난 sns를 나의 행복의 기록의 수단으로 굉장히 열심히 부단히 따라잡으려 했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싸이월드부터 신성처럼 나타난 외국 sns 페이스북. 글없이 사진만 올린다고 모두들 절.. 2020. 9. 4.
여름 여름은 내 마음속에 공허와 부재의 감각을 불러일으키고 나를 과거로 돌아가게 하는 계절이다 파트릭 모디아노 신혼여행 2017.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