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1 7번 국도 _ 김연수 네 멋대로 하라 네 멋대로 하라 그것이 다만 꿈이든 삶이든, 우리의 이름을 부르고 우리를 한낱 바람의 자식으로 키운 모든 은혜들을 네 멋대로 하라 다만 꿈이든 삶이든 사랑하는 섬이든, 변심한 숲이든 뭐든 인더스트리어/테크노 그룹 '기형도'의 신곡 의 가사중. 매혹적인 것들은 아직 오지 않은 것들이며 이미 온 것들은 지루하다. 우리도 이제 어른이 되고 우리가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던 어떤 것으로 바뀌어 가겠지. 그러면 자신의 모습에 많이 슬프겠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속에서 희망을 찾는 자들이 불행한 것은 이제 과거는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는 내 푸르렀던 스무 살 그 무렵의 나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7번 국도는 아직 오지 않았던 것, 내가 바로 지금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내게.. 2012.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