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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Alibis: Sigmar Polke 1963–2010 (지르마르 폴케)

by yoni_k 2014. 7. 3.




뉴욕에서 접했던 지르마르 폴케 전시회

너무 피곤하고, 작가에 대해서도 몰랐어서. 무심히 관람했던게. 이제와서 후회된다.

피곤함의 끝에 작품에 매료됐었쥐. 다시와 찾아보니 그 전시회 그 순간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브리콜라주... 멋져


으으.




The Museum of Modern Art presents the first comprehensive retrospective of Sigmar Polke (German, 1941–2010), encompassing Polke’s work across all mediums, including painting, photography, film, drawing, prints, and sculpture. Widely regarded a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artists of the postwar generation, Polke possessed an irreverent wit that, coupled with his exceptional grasp of the properties of his materials, pushed him to experiment freely with the conventions of art and art history. Constantly searching, Polke studiously avoided any one signature style or medium; his method exemplified the definition of alibi, “in or at another place,” which also suggests a deflection of blame. This exhibition places Polke’s enormous skepticism of all social, political, and artistic traditions against German history and the country’s transformation in the postwar period. Four gallery spaces on MoMA’s second floor are dedicated to the exhibition, which comprises more than 250 works and constitutes one of the largest exhibitions ever organized at the Museum.

The exhibition is organized chronologically and across mediums, ranging from the intimacy of a notebook to pieces that test the architectural scale of most museum galleries. Among the many noted works on view are 13 films by Polke, including eight which have never before been available; a performance made for West German television that was last seen when it aired in 1972; and a group of monumental paintings made entirely of soot on glass that have never been exhibited in the United States.


- 출처 : moma







953년 지그마르 폴케는 동독의 공산주의 정권을 피해 가족과 함께 뒤셀도르프로 넘어왔다. 1961년에 국립미술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공부하기 전에 그는 카이저베르트 스테인드글라스 공장에서 견습생으로 일했다. 카를 오토 괴츠와 게르하르트 회메 밑에서 공부하며 폴케는 사진과 콜라주 기법을 회화에 응용하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와 콘라트 피셔 등의 동료 학생들과 함께 폴케는 '자본주의 사실주의'(1963)라는 전시를 조직했다.

이것은 '사회주의 사실주의'에서 힌트를 얻어 기획된 전시회로서, 이들은 광고의 간략한 회화적 특성을 사용하여, 서구 자본주의적인 미술을 패러디했다. 폴케는 성냥개비, 초콜릿 바, 소시지, 비스킷 같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물건들을 그리고, 현대 인쇄매체에서 채택한 이미지들을 이용해 여러 층으로 만들었다. 이 초기 작품들은 주제의 선택과 상업적인 인쇄 기술을 회화 작업의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팝 아트와 깊은 관련성을 지닌다.

또 폴케는 추상적인 패턴을 만들고 층을 형성하기 위해 인쇄 과정의 기본 단위인 래스터 도트(raster dot)를 갖고 실험했다. 그는 캔버스 대신 대량생산된 패브릭을 사용하며 그림 제작을 위한 대체 바탕을 탐구했다. 또한 작품에 텍스타일을 결합시킴으로써 그는 키치(kitsch)적인 디자인과 야한 색감을 통해 구상적, 추상적 형태를 만들어냈다. 1960년대에 폴케는 사진을 가지고 화학과 여러 인쇄 기법들을 실험했다. 그는 정물과 갖가지 아이템들을 수수께끼 같은 장면에 배치해 사진을 찍었다. 네거티브 상(象)과 포지티브 상을 섞고, 필름을 노출 부족 또는 노출 과다시키고, 다중 노출함으로써 구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

폴케는 1980년대에 다시 회화 장르로 돌아왔다. 비소, 운석 가루, 밀랍, 라벤더오일, 금박 같은 실험적인 재료들에 솔벤트, 바니쉬, 레진 등을 섞어서 매혹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 무지갯빛의 투명한 그림들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이용한 폴케의 초기 작업의 흔적이 분명히 나타난다. 최근에 그는 '기계 그림'을 발전시켜, 빛이 어떻게 캔버스의 텍스처와 그림의 색을 바꾸는지를 탐구했다.

기계 그림
폴케는 손으로 그의 캔버스 위에 기계적 과정들을 재창조하는 것을 택했다. 예를 들어 그가 자주 재현했던 래스터 도트는 연필에 달린 고무지우개를 사용해 손으로 직접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2002년에 컴퓨터를 사용해 '기계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대중매체에서 선택한 이미지들을 색칠하고 처리한 다음, 폴케는 그 변형된 그림을 커다란 천 위로 옮기고 그것을 돛처럼 공중에 매달았다. 이 새로운 접근법은 대중매체에 대한 폴케의 높은 관심과 현대 미술사에서의 그의 혁신적인 역할을 잘 보여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그마르 폴케 [SIGMAR POLKE] (501 위대한 화가, 2009.8.20, 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