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6집 앨범이 나왔다.
개인적으론 비슷한 시기에 발매한 검정치마 앨범보다 훨 좋은 앨범..(비교하긴 그렇지만)
수록 된 9곡 중
들을때마다 울컥하고 눈가를 촉촉하게 만드는 노래가있어 블로그에 기록하려 한다.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언니네 이발관은 더이상 곡을 내지 않는다 한다. 마지막이라니. 왠지 언니네 이발관스러운 이별이다!
우린 모두 홀로 서있는 사람들이니.. 아쉬워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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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떠나 보내고 난 침묵속에 빠졌네
오지 않을 날들을 바보처럼 그리다
거울속의 나에게 다짐하듯 했던 말
다시는 널 보내지 않겠다
그대여 날 외면하지 말어라
하늘이 파란 건 누굴 위한 것일까
기나긴 오후였네
나는 영원히 살고 싶었네
이 텅빈 새장 속에서
하늘만 쳐다 보면서
그러다가 어느날 이렇게 다짐했었지
다시는 외롭지 않겠다
날 이대로 버려두지 않겠다
하지만 나는 날아 본 적이 없어
난 세상이 두려웠네
새장 속이 편해서
하늘이 파란 건 나를 위한 것
저기 구름속에 가려진 나의 꿈들이
날아 오라고 손짓을 해
그런데도 나는 왜
나는 이 좁은 새장속의 새
날개를 가졌지만
나는 법을 모르지
그러면서 오늘도 이렇게 다짐을 하네
다시는 외롭지 않겠다
날 이곳에 버려두지 않겠다
다시는 외롭지 않겠다
날 이곳에 버려두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