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실편백나무 - Lusia(심규선)

by yoni_k 2013. 4. 19.

 

-

세상엔 우연이란 이름으로 치부하기엔 어려운, 영혼을 관통하는 어떠한 전율이 느껴지는 순간이 존재한다.

 

오늘은 그정도의 전율은 아니지만,

터덜터덜 마음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결심 아닌 결심을 또 다시 하고 어쩌면 가벼워진 마음으로 걸어오는 길에

이 노래를 만나게 되었다.

 

그래, 나에게 하는 말이로구나?

맞아. 내 마음이 지금 이렇구나 -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거야.

너 같은 사람을 또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는 것 그 믿음으로.


아무튼 그래, 시작하자. 새롭게 출발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신 분이 나를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실거니까

 

웃 자 !

 

 

 

-

 

아프도록 피곤해도 잠들 수 없고
무언가 잘못되어 간다고 느낄 때
특별히 슬픈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왠지 잘 웃을 수가 없을 때
오, 못 잊을 사람을 이제는 보내주고
나 같은 사람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그런 믿음에서 모든 건
비로소 다시 시작되는거야
그래, 어떤 날은 못 견디게 미웠다가도
어떨 땐 진심으로 너의 평안을 빌어
어떤 게 진짜 맘인진 나도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아직도 생각하고 있어 너를
오, 못 잊을 사람을 이제는 보내주고
나 같은 사람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그런 믿음에서 모든 건
비로소 다시 시작되는거야
오, 못 잊을 목소리 이제는 놓아주고
너 같은 사람을 또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는 것
그런 믿음에서 정말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