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역 : 이완 맥그리거
할 역 : 크리스토퍼 플러머
애너 역: 멜라니 로랑 ( 이 여자 매력적이야)
그리고 그의 그림.
The history of sadness
그의 친구 강아지 아더. 올리버와 말이 통한다.
아더의 명대사 (I hope this feeling lasts..)
전 잠자리 상대를 구하기도 하지만
비기너스.
시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잔잔한 일깨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 동안 시작과 끝에 대해 어떤한 자세로 살아왔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진정한 행복 속에 있을 땐 결말에 대한 기대가 따라오는 것 같다.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지만 모든 것의 소멸을 익히 알기에. 그 행복 앞에서 결말을 먼저 내버리는 안타까운 인간의 습성. 아니 본능.
인생을 잘 사는 사람들은 분명 이 본능을 잘 활용 할 것임 이 분명하다.
이 영화 비기너스에서의 할 할아버지는 기똥차고 멋지게 결말이 비극이건 희극이건 개의치 않는(이미 결말이 났기에 초연할수도있었지만)현재의 삶에 충실한 멋진 노인이다. 그도 이미 결말이 난 순간(시한부 인생) 카르페디엠 한 것 이지만. 그가 삶을 대하는 자세는 매우 이성적이며 철저히 개인적이면서 관계적이다.
어쩌면 우린 결말을 몰라 안절부절하며 사는 것 다. 그러나 이 영화가 말하는 건 결말이 소멸이건 영원이건 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소멸은 우리의 시작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다는 것. 생성과 소멸은 다른 문제라는걸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러니 겁내지 말고 시작하라. 겁내지 말고 사랑하며. 겁내지 말고 도전하며 현재의 행복을 있는 그대로 즐겨라.
어짜피 시작할거면서 징징대지 말자.
기억에 남는 대사 : Simply and happy. That's what I meant to give you. (올리버의 어머니가 하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