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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저 잔에 담긴 물처럼 _ 박솔

by yoni_k 201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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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잔에 담긴 물처럼 나 그렇게 나의 안에 담겨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저 잔에 담긴 물처럼 나 그렇게 너의 안에 담겨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나를 비우고 걸어간 그 길에
세상을 등지고 간 그 길에 
너와 함께 간다면
그대 나와 함께 간다면

비록 캄캄한 어둠일지라도 
빛 한줄기 보이지 않아도
너와 함께 간다면
그대 나와 함께 간다면

저 잔에 담긴 물처럼 나 그렇게 나의 안에 담겨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저 품에 안긴 아이처럼 나 
아무 두려움 없이 그대 안에 나
안길 수 있다면
숨 쉴 수 있다면

비록 캄캄한 어둠일지라도 
빛 한줄기 보이지 않아도
너와 함께 간다면
그대 나와 함께 간다면

저 잔에 담긴 물처럼 나 그렇게 너의 안에 담겨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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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


The song is you.



노래가 사람에게 주는 수 많은 것들 중.

삶에 대한, 사랑에 대한, 여러 깊은 성찰이 느껴지는 앨범. 

특히 저 잔에 담긴 물처럼은.

요즘 나에게 큰 자극을 주는 노래.

나라는 존재가 타인의 평가와, 세상에 기준에 맞춰지는것이 맞는 것인지.

나이기에 그저 나이기에 사랑받고 행복할 수 있는 ,

그렇게 나를 느끼게 해 줄 공간과 사람이 필요한 시점에.

박솔이라는 사람도 그 고민을 하였고,

그러한 사람을 찾고 있었구나 - 

하는 생각.



들으면서, 들으면서, 정말 그 모습 그대로 사랑받고 싶고,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말로 그러하고 싶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