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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한번 더 봐야겠다.'
크레딧이 채 올라가기도 전에 생각했다.
인트로부터 주인공의 달콤 씁쓸한 목소리로 마음을 흔들더니.
끝까지 주인공의 씁쓸하고 쓸쓸하고 고독한 삶에 빠져들게 된다.
어느 부분에서 달콤한 그 순간을 볼 수 있을까,
주인공은 언제쯤 인생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을까,
그때였을까? 그때였을까. 그때인걸까?
'여보세요.'
말하지 않아, 더욱 애틋한. 가지지 않아 더욱 가슴 저린.
씁쓸해야만 완성되는 인생.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는 파괴의 심리.
유키구라모토의 Romance.
바람에 흩날리는 , 아니 흔들리는 나무? 아니 흔들리는 나의 마음.
그리고 이루어지지 않는 꿈. 너무도 달콤한 꿈. 가질 수 없는 행복. 이룰 수 없는것들.
달콤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 영화.
달콤함의 주관성. 파괴.
